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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 12명, 5일 개혁신당 합류…지원사격 나선 양향자

문병호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3명 합류

양향자 대표 '소통관 예약'…지원 나서

금태섭 "당연히 연대"…'3지대 빅텐트' 시사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왼쪽)이 3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개혁신당(가칭)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정치인 12명이 4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한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이들의 입당을 물밑에서 지원하면서 신당 간 연대인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축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인 문병호 전 의원 등 12명은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 재선 의원 출신의 문 전 의원과 함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출신의 안영근 전 의원(16·17대 의원), 열린우리당 출신의 한광원 전 의원(17대 의원) 등 전직 의원 3명이 개혁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외에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천강정 전 경기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을 포함해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출신인 유승우·이승호·장석남·김한중, 설영호·이연기 전 민생당 대변인 등 여야를 아우르는 인물들이 개혁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다.

이들의 소통관 기자회견장 예약은 양 대표가 맡았다. 이 전 대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장 예약은 그 동안 측근이자 유일한 현역의원이던 허은아 의원이 담당했지만, 허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에 합류키로 했다.



양 대표가 문 전 의원 등의 입당선언을 도우면서 현재 논의 중인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 간 선거연합이 성사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양 대표도 개혁신당과 힘을 합치기 위해 (기자회견에) 도움을 준 게 아니겠나”라며 “당대당으로 합칠지, 선거연합으로 할지 등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도 신당 간 연합전선 구축을 시사했다. 금 공동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개혁신당과 연대를) 조건적으로는 당연히 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보수 유권자도 진짜 바라는 것은 중도층에서 지지자들이 생기고 반대쪽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원한다. 그러려면 제3지대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연대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오는 9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제3지대간 연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혁신당 측은 온라인 당원 모집 하루 만인 이날 오후 13시 기준 신규 당원 수가 2만 4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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