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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차량 훔쳐 돌진…18명 사상

70대 여성 1명 숨지고 17명 부상

하마스는 "용의자들은 영웅" 환영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아나나에서 차량이 버스정류장 옆 가로수로 돌진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차량 돌진 테러를 일으켜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 당국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이날 수도 텔아비브 북쪽 도시 라아나나에서 차량 두 대를 각각 타고 버스 정류장 옆 가로등으로 돌진했다. 시민들이 차량에 부딪혀 최소 17명이 다치고 7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의료진은 부상자 중 9명이 어린이이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 중 최소 한 대는 용의자들이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용의자들을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테러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거주하는 25세, 44세 남성이며 친족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차량 돌진 전과가 있으며 이스라엘 입국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를 반겼다. 하마스는 용의자들을 "영웅"이라 부르며 "'라아나나 공격'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평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7일 시작한 가자지구 전쟁이 100일을 넘기며 인명 피해는 연일 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인원은 15일 2만 4100명을 넘겼다. 부상자는 6만 834명으로 집계됐다. 또 가자지구에는 아직 130여명의 이스라엘 측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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