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현재 운영 중인 증산 수소충전소에 25억 원을 들여 충전기 1대를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22일 착공한다.
16일 양산시에 따르면 2021년 9월 개소한 증산 수소충전소는 물금읍 증산리 메기로 114번지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내 위치한다. 총사업비 36억 원을 들여 연면적 300㎡ 규모로 수소 압축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을 갖췄다. 다만 충전기가 1대라 고장이 발생하면 운영이 어려워 수소차 운전자가 불편을 겪었다. 현재 시에 등록된 수소차는 342대이다.
시는 이번 증설사업과 민간수소충전소 개소 등으로 운전자 불편 개선은 물론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로 수소차 보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수소충전소는 12일 동면 양산대로 602 내에 임시오픈했다. 시는 시간당 150㎏ 용량의 충전기 2대가 설치돼 하루 약 150대의 화물수소차량의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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