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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주거안전 취약가구 '침입감지장치' 설치

서울 강북구가 공동주택 가스배관 옆 건물 외벽에 설치한 침입감지장치. 사진 제공=서울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여성 1인 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 37곳에 침입감지장치(H-Gaurd) 112개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침입감지장치는 태양열 LED 센서를 통해 주거침입 동작을 감지하는 기기로, 주로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다. 주거침입 동작을 감지한 경우 ‘침입이 감지됐습니다’라는 음성을 송출하며, 야간에는 동작이 감지된 곳을 LED 등으로 비춰 범죄자의 침입을 알려준다.

구는 범죄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구민들에게 주거형태에 맞는 맞춤형 치안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범죄 발생률이 높은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침입감지장치를 설치해 지난 5일 사업을 마쳤다.



앞서 구는 지난해 7월 강북경찰서(서장 이광진)와 함께 치안데이터를 분석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 10월까지 강북경찰서‧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범죄예방 효과가 높은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며, 침입자들의 범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 1인 가구 등이 겪는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범죄 예방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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