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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에이피알, 美서 ‘역대급 실적’ 달성

지난해 11~12월 美 매출 242억

전년 동기간 대비 169% 성장해

월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경신

내달 14~15일 공모주 청약 예정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제품 광고 이미지. 사진 제공=에이피알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호 상장을 목표로 하는 에이피알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 미국에서 연말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11~12월 기준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9% 성장한 242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11월과 12월은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 기간이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이커머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 먼데이’를 거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 준비 기간까지 겹치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실적을 쌓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에이피알은 이번 기간에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미국 내 뷰티 디바이스의 인지도 및 인기 상승에 힘입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대표 제품 ‘부스터 힐러’가 큰 인기를 모은 가운데 새롭게 미국 시장에 선보인 ‘아이샷’도 론칭 첫 달에 2000대 판매됐다.

가파른 연말 성장세에 월 기준 미국 역대 최대 매출 기록도 갈아치웠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8월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영향으로 약 6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1월 매출은 이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136억 원으로 3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12월 매출 역시 100억 원을 무난히 넘기며 전반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ES 2024 현장에 마련된 에이피알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뷰티 디바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피알




지난해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에이피알은 올 들어 CES 2024 참가, 태국-카타르 총판 계약 마무리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CES 2024를 통해 미국에서 처음 공개한 부스터 프로는 블루투스 연결, 배터리 잔량 표시, 피부 접촉 센서 탑재 등 고객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광채·탄력·볼륨·모공·진동·테라피 등 다양한 스킨케어 효과를 한 대의 디바이스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은 미국 소비자들 뷰티 디바이스 등 K뷰티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올해도 CES 참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과 혁신 제품을 출시해 미국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성형주 기자


한편 에이피알은 2024년 코스피 첫 번째 상장 기업이 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총 37만 9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14만 7000원에서 20만 원 사이다. 총 공모 규모는 557억 원에서 758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 1149억 원~1조 5169억 원으로 무난하게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다만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이 실적을 부풀려 문제가 된 ‘파두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이 증권 신고서 심사 강도를 높이면서 에이피알도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았다. 이에 전체적인 상장 일정이 2주 가량 늦춰져 다음 달 14~15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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