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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2.3배 뛴 印펀드…테마형 ETF도 출격 대기

공모펀드·ETF에 1.9조 뭉칫돈

'삼성중소형' 56% 등 수익률 쏠쏠

운용사 포트폴리오 다양화 나서

사진=이미지투데이




인도가 중국의 대체 공급망 기지와 최대 소비 시장으로 집중 부각되면서 관련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자산운용사도 인도 관련 다양한 테마형 펀드의 상장을 예고하는 등 상품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 23종과 ETF 5종의 합산 순자산은 1조 8835억 원(2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8069억 원보다 2.3배 가량 늘었다.

ETF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2년 말까지만 해도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가 전부였다. 순자산도 837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올 들어 3개의 신규 상품이 상장하면서 ETF의 순자산도 크게 늘었다. 현재 5개 ETF의 순자산은 6605억 원에 이른다. 1년 만에 8배 가량 커진 셈이다. 이는 인도 증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중국 인구를 넘어선 인도는 젊은 노동력을 토대로 매년 경제가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정보기술(IT) 경쟁력에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난해 니프티50 지수는 18.7%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삼성클래식인도중소형펀드가 56.02%의 수익률을 거두는 등 인도 관련 펀드들 역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자산운용 업계도 발 빠르게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인도 직접 투자는 제도 미비 등으로 사실상 막혀 있어 인도 투자는 ETF 등을 통한 간접투자가 유일한 상황이다.

실제 한 운용사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인도의 대표 그룹인 타타그룹 계열사를 한 데 묶은 ETF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이는 니프티50 지수 추종 ETF만 상장된 국내 시장에서 첫 테마형 인도 ETF다. 타타그룹은 인도 니프티50지수 중 시가총액 2위를 기록 중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를 포함해 타타모터스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는 인도 최대 그룹이다.

다른 자산운용사 역시 연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인도 지수인 니프티50뿐 아니라 IT나 제조업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ETF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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