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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효율성으로 ‘일상’에 매력을 더하다 - 폭스바겐 제타 1.5 TSI[별별시승]

합리적인 패키징을 갖춘 수입 세단, 폭스바겐 제타

1.5L TSI 엔진과 다단화된 변속기로 효율성 과시

합리적인 패키징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선 집중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대중적인 수입차, 그리고 ‘접근할 수 있는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로 국내 시장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폭스바겐(Volkswagen)은 지난 시간 동안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선보여 왔다.

그리고 2024년,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컴팩트 세단 ‘제타(Jetta)’는 작지만 만족스러운 성능, 그리고 준수한 효율성을 보장하는 1.5L TSI 엔진과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패키징을 품고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폭스바겐 제타는 어떤 매력과 가치, 그리고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과시할까?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제타는 폭스바겐이 전세게 자동차 시장에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는 여러 차량 중 ‘컴팩트 세단’으로 어쩌면 가장 합리적이며 보편적인 매력을 가진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제타는 4,740mm의 전장과 각각 1,800mm와 1,465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깔끔하고 균형 잡힌 프로포션을 갖췄다. 여기에 2,686mm의 휠베이스, 그리고 1,416kg의 공차 중량 등을 통해 말 그대로 보편성을 드러낸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깔끔하게 다듬어진 폭스바겐의 세단

최근 여러 브랜드들의 디자인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몇몇 브랜드는 과거를 지워버리기 위해 노력하듯 ‘대담한 변화’ 그리고 파격적인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몇몇 차량들은 ‘자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제타는 말 그대로 ‘보편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실제 차량의 전체적인 형태는 물론이고 세부적인 부분에도 단정하고 평이한 모습으로 무장한다. 덕분에 제타는 ‘과감하다’ 혹은 ‘파격적이다’라는 평가와 거리를 두고 있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실제 제타의 전면은 깔끔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과 명료함을 강조한 헤드라이트를 앞세워 존재감을 강조한다. 여기에 정말 깔끔하게 다듬어진 형태, 디테일을 갖춘 바디킷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편안함’과 익숙함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측면은 ‘전륜구동 세단’의 전형적인 비율을 드러낸다. 여기에 깔끔한 선의 연출, 휠 디자인 등이 균형감을 더한다. 이어 후면 역시 과도한 연출 없이 명료하고 균형 잡힌 형태, 그리고 디테일 등으로 만족감을 높인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명료한 공간을 선사하다

실내 역시 화려함을 배제하고 직선적이고 명료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아래, 깔끔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한다.

여기에 버튼과 각종 다이얼 역시 ‘깔끔함’을 과시해 ‘폭스바겐다움’을 드러낸다.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디스플레이 패널 및 각종 버튼, 다이얼 등의 모습은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다만 국산 차량들의 화려한 연출, 기능에 비하면 약간의 타협은 필요하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작은 차량이지만 ‘공간의 활용성’은 충분하다. 실제 제타의 1열 공간은 깔끔히 다듬어진 시트와 함께 체급 이상의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의 여유 및 스티어링 휠 틸팅 및 텔레스코픽으로 만족감을 더한다.

2열 역시 마찬가지다. 풍요롭고 고급스러운 공간은 아니지만 악갼의 타협만 가능하다면 패밀리카로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넓은 시야, 그리고 각종 조작의 범위도 넓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이어지는 적재 공간의 여유도 확실하다. 작은 체급이지만 트렁크 게이트 안쪽으로 넓은 공간이 자리한다. 공간 자체의 마감이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공간 활용성’이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으니 그 활용성은 더욱 돋보인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합리적인 패키징을 갖춘 제타

제타는 말 그대로 보편적 가치를 제시하는 차량이고 이는 파워트레인 구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60마력, 그리고 25.5kg.m의 토크를 내는 1.5L TSI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다단화의 매력을 더하는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합리적이며 보다 ‘우수한 효율성’의 매력을 보장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7.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209km/h에 이른다. 더불어 공인 연비는 14.1km/L(복합 기준, 도심: 12.3km/L 고속: 17.1km/L)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여유롭게, 그리고 효율 있게 달리는 제타

제타의 외형과 실내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작은 체격이지만 넓은 공간 감각, 그리고 탁 트인 시야 등이 운전자 및 탑승자를 맞이한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의 위치 조정 등이 편해 만족감을 더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본적인 소재와 연출 등이 그리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차량’으로는 부족함이 없다. 더불어 간결하고 직관적인 컨트롤 패널이 다양한 기능의 사용성을 더해 ‘누구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차량’이라 생각된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160마력과 25.5kg.m의 토크는 강렬한 수치는 아니지만 일상의 차량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작은 엔진이지만 터보차저를 통해 우수한 토크를 구현, 주행 전반에 경쾌함을 더하는 덕분에 ‘주행 만족감’은 상당하다.

덕분에 시승을 하는 내내 주행 전반에 걸쳐 높은 만족감을 확인할 수 있다. 고속 주행에서의 ‘성능의 여유’는 넉넉한 건 아니지만 발진 가속, 추월 가속 등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움직이며 운전자를 만족시킨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그리고 제타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효율성에서 피어난다. 실제 시승을 하며, 차량의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해 달린 ‘자유로’ 위에서의 제타는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효율성을 언급하기 전 ‘차량의 움직임’을 평가한다면 말 그대로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이다. 파워 유닛과 합을 이루는 변속기는 말 그대로 능숙해 일상의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여기에 차량의 움직임도 뛰어나다. 작은 차량이기에 차량의 조종성이 좋은 건 당연하지만 전체적인 노면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 실제 자유로를 주행하며 마주한 여러 노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먼저 자유로를 주행하며 마주하는 각종 연결 부분의 단차와 포트 홀, 그리고 포장 시기가 달라 노면이 달라지는 구간 등 각종 구간에서 ‘기대 이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

소음은 다소 전해지는 편이지만 노면에서 발생되는 충격에는 기대 이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덕분에 일상에서의 주행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지 않음을 증명했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다만 타협은 필요하다. 순간적인 충격기 큰 경우, 혹은 연속된 띠 구간 같이 연이은 충격이 전해지는 구간에는 ‘체급의 한계’를 드러낸다. 다만 기대 이하의 모습은 아닌 만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물론 국내의 도로 중 자유로의 주행 환경 보다 나쁜 경우도 더러 있는 편이지만 적어도 일상적인 주행을 위한 차량으로 ‘제타’가 손색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제타의 움직임, 그리고 그 특징은 물론이고 노면에 대한 각종 대응 등을 경험하고 그와 함께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최신의 요소, 그리고 화려한 구성은 아니지만 충분한 ‘상품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제타를 다양한 시선으로 둘러본 후 자유로의 끝에 이를 수 있었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기대 이상의 효율성, 매력을 과시하는 제타

자유로를 주행하지 않았다면 ‘제타’는 그냥 평이한 수준의 수입 세단이라 생각됐다. 그리고 도심 속에서 마주했던 제타 역시 전반적인 부분에서 ‘모난 모습’ 혹은 부족한 부분이 없는 모습이었다.

아는 누군가에게 나쁜 인상은 주지 않을지 몰라도 반대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특별함이 없는 차량처럼 보였다. 그러나 막상 주행을 마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한 순간 ‘제타의 경쟁력’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폭스바겐 제타 1.5 TSI. 김학수 기자


제타의 트립 컴퓨터에는 약 35분의 시간 동안 평균 85km/h의 속도로 50km를 달렸고 그 결과 평균 25km/L의 연비가 계측되어 있었다. 정속 주행이 대부분이라고는 하지만 분명 압도적인 수치였다.

그렇게 제타는 기본적인 패키징, 주행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효율성’이라는 또 다른 강점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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