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설 명절을 맞아 9~12일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경제활력 및 민생안정 △빈틈없는 의료‧방역 △불편없는 편의지원 △걱정없는 안전대책 등 4개 핵심분야 별 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시·군 29개 반, 356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사건·사고 및 민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안전 분야 재난안전대책반·경보통제반·소방상황반·산불대책반 등 4개 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해 재난 발생에 따른 긴급 대응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급등한 소비자 물가로 서민 부담이 가중된 것을 고려해 설 장바구니 물가안정과 민생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설 명절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하고 도‧시군 물가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중점관리품목(20개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동향을 집중관리 하고 19개 점검반을 편성하여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2월 한 달간 기존 40억 원 규모로 발행하던 강원상품권도 20억 원 추가 발행하고 할인율도 5%에서 7%로 상향했으며, 모바일 결제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 등 대대적인 특별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오는 8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63개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전 대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연휴기간 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의료 등 생활전반에 걸쳐 편리성도 높일 계획이다.
8~12일까지는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연휴기간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긴급사태 발생 시 신속 조치 할 예정이며, 강원권역 시외버스 노선을 하루 117회에서 165회로 48회 증편하고 실시간 도로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도내 973개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차장 위치 및 개방시간 등 관련 정보를 공유누리와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 민간포털을 통해 연휴 하루 전인 8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분야에서는 16개 시군 26곳의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가동하고,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223개)과 약국(250개)을 운영하여 의료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 인사를 나누는 등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온기나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맞춤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급식을 지원받는 결식아동들이 연휴기간 급식업체의 휴무로 인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식품권 등을 지급하거나, 대체식품으로 도시락 배달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 모두가 불편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민생 걱정은 덜고 활력은 더하며 온기는 나누를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