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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큐사인도 해고… AI 집중에 인력시장 재편 속도


아마존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수백 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매각이 논의 중인 도큐사인 또한 400여 명 감원 소식을 전하며 매일같이 테크업계 인력감축 소식이 이어진다.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재편에 따라 본격적인 인력시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따르면 아마존은 약국 사업부와 지난해 인수한 ‘원 메디컬’ 인력 수백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같은날 전자 서명 기업 도큐사인도 전체 직원 6%인 400여 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스냅이 500여 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데 뒤이은 소식이다.

테크업계 해고 바람은 2022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테크업계 감원 현황을 추적하는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해 테크계 전반에서 해고된 인력은 총 26만2735명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들어 감원 속도가 줄어들며 인력시장이 안정을 찾는다는 분석이 따랐다. 예상과 달리 올해 들어 해고 소식은 더욱 잦아지고 있다. 올해들어 이날까지 직장을 잃은 테크계 인력은 3만3224명에 달한다.



업계는 기업들이 AI에 우선순위를 두며 기존 인력을 재편성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AI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만큼, 비 중요 부서 인건비를 절감해 AI 장비와 인력에 투자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WSJ은 “AI를 자체 개발하는 기업은 (감원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여지를 만들고 타 기업들도 인간을 대체하거나 지원하기 위해 AI를 적극 적용 중”이라고 했다. 실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사내공지를 통해 “우선순위(AI)에 투자하기 위한 역량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선택(감원)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동화는 테크계 밖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최근 물류업체 UPS는 1만2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WSJ은 “UPS가 기계학습을 통한 배송비용 결정으로 가격 책정 부서 필요 인력을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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