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브라질 없는 올림픽 축구

아르헨에 0대1 敗…본선행 좌절

아르헨티나의 니콜라스 발렌티니(오른쪽)가 브라질의 브루노 고메스를 위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여름 파리 올림픽에서는 브라질 축구를 볼 수 없다.

브라질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올림픽 남자 축구 남미 예선 결선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3분 루시아노 곤도우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대1로 졌다. 이로써 브라질은 이날 베네수엘라에 2대0으로 승리한 파라과이(승점 7·2승 1패), 그리고 아르헨티나(승점 5·1승 2무)에 이어 3위(승점 3·1승 2패)에 그쳐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브라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이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의 브라질이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반대로 파라과이는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감독은 리오넬 메시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결정은 그의 몫이다. 곧 얘기를 나눠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