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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 기대감…1월 외국인 자금 44억弗 순유입

3개월째 순유입…주식·채권 모두 플러스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늘며 환율 상승 압박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 투자 자금이 44억 달러 순유입됐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기대감이 커지며 3개월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44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주식·채권 등 국내 증권에 투자한 돈이 빼낸 돈보다 44억 달러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식 투자 자금이 25억 1000만 달러, 채권 투자 자금이 18억 9000만 달러 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도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식자금이 순유입됐다”며 “채권자금 역시 해외 투자 기관들의 투자 재개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채권 자금은 지난해 12월 7억 9000만 달러 순유출된 바 있다.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되며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도 다소 완화됐다. 지난 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27.8원으로 지난달(1334.6원)보다 3.0% 감소했다.

특히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증가한 영향도 작용했다. 통상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는 연말에 이어지다가 연초에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연초에도 계속된 것이다. 수출기업들이 현재 환율이 높은 수준이며 앞으로 차츰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한 결과다. 한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긴축 기조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 연초 달러화 매도 물량이 상당히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0.34%로 지난해 12월(0.58%)에 비해 상당 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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