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빌라·오피스텔·상가 초토화…작년 부동산거래 역대최저[집슐랭]

100만 6019건으로 전년비 9%↓

전세사기에 임차인 줄자 매매도 뚝

저리대출 효과 아파트 나홀로 상승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우려로 인한 임차인 감소에 빌라·오피스텔 매매가 끊긴 데다 고금리에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 구입 수요가 줄어든 여파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 등 효과에 아파트 매매 거래는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100만 6019건으로 전년(110만 2854건)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규모다.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193만 5031건)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감소했다. 매매거래 금액도 305조 259억 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

유형별로보면 연립·다세대의 매매 거래량이 전년 대비 33% 감소하며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공장·창고 등(13.8%), 공장·창고 등(13.2%)의 순이다. 반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7만 7504건으로 전년(25만 6979건)보다 46.9% 증가해 나홀로 상승했다.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의 매매 거래량이 급락한 건 전세사기 여파에 따른 임차인 수요 감소로 풀이된다. 아파트의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등 저리 대출 효과에 거래량이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3만 3732건으로 전년(1만 1922건)대비 182.9% 증가했다. 이어 경기(111.2%), 대구(107.9%), 인천(107.2%), 세종(98.3%), 대전(87.7%) 등 총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뛰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년에 이어 유형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대부분 하락하며 시장 침체 분위기를 이어갔다"며 "아파트의 경우 다른 유형 대비 선방했지만 최근에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고금리 기조가 완화될 때까지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 전반의 거래 둔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