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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등 관료 출신 3인 영입

손명수 전 국토차관·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인재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 이재명 대표,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손명수(57세)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김준환(61세) 전 국가정보원 차장, 임광현(54세) 전 국세청 차장 등 관료 출신 3인을 4·10 총선 영입인재 20·21·22호로 발표했다.

손명수 전 차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용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 중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공직에 몸담기 시작했다. 30여 년간 국토교통부에 몸담으며 차관 시절에는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손 전 차관은 “교통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출퇴근 문제를 비롯해 지역개발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의제로 30년 정부 경험을 살려 교통문제 해결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환 전 차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국가안전기획부(현 국정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 차장으로 부임한 뒤 국정원 탈정치화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위는 뒷전이고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한반도 위기론을 내세우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일방통행 식 안보정책을 저지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 전 차장은 강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내 ‘조사통’으로 정평 나 있는 만큼 조세정의 구현에 앞장설 인물이라는 게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임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와 서민 복지 예산 축소로 세 부담의 불공정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을 저지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조세정책을 구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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