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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장으로 변신한 대검…이원석 검찰총장의 특별한 ‘그림 사랑’

대검, 서초미술협회와 첫 기획전 열어

민원실 등에는 법·정의 은유 명작 걸어

개편한 검찰 유튜브도 1년새 3배 성장

"주민들과 소통…친근한 검찰 노력"

이원석 검찰총장이 19일 대검찰청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한 작가와 대화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친근한 검찰’을 만들기 위해 미술전을 열고 다양한 유튜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검찰청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검찰청+서초미술협회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서초미술협회 소속 22명 작가들의 작품이 1층 로비에 걸린다. 당초 이곳은 헌법 전문이나 이준 열사와 같은 1세대 선배 검사의 초상이 있었던 다소 휑한 곳이었지만 이 총장이 주도해 이번 미술전을 열었다.

이 총장은 19일 작가들과 전시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미술에 대한 조예와 관심도 엿보였다. 금가루로 대나무를 그린 그림을 본 이 총장은 "이 그림은 금가루로 그린 그림으로 (소재는) 금니(金泥)라고도 한다"고 작가를 대신해 검찰 직원들에게 작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 작가의 출품한 전통적인 책가도(冊架圖-책장 그림)를 보고도 이 총장은 "밑, 위, 옆에서 보는 구도가 다른 것 아니냐"고 물었고 작가도 "르네상스적인 입체감을 내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했다.



대검은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빈 공간을 활용하는 다양한 문화 전시를 계속 열 계획이다. 3월 이후에는 검찰 직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열 계획도 세웠다.

대검 민원실 등 공간에도 법에 대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유명 작품을 걸어뒀다. 민원실 입구에는 고 하동철 작가의 '빛-새벽'이 전시돼 있다. 고 김태호 작가의 '형상'도 전시돼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멀리서 보면 단색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다양한 색이 나온다. 두 작품 모두 법과 정의에 은유로 해석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검찰 소식을 알리는 유튜브 공식채널 ‘검찰나우’도 단순 검찰 뉴스가 아닌 강연·다큐·미술 소개 등으로 꾸미며 지난해 1월 구독자 수 1만 9000명에서 이달 기준 5만 8000명으로 3배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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