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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채 313조弗 사상 최대…55%가 선진국

IIF "1년간 15조弗 급증"

中 부채비율 속도 가속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가 고강도 긴축을 겪은 지난해 각국 정부와 기업의 차입 비용이 급증해 글로벌 부채도 사상 최대 규모로 쌓였다.

국제금융협회(IIF)는 21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내고 2023년 세계 부채가 313조 달러(약 41경 6800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15조 달러가 불었다. 이 중 정부 부채는 약 89조 9000억 달러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19조 달러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글로벌 부채 비율은 330%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부채의 55%가량은 선진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미국과 독일, 프랑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은 1월 기준 국가부채가 34조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유럽과 북미 정부의 부채 이자 상환액은 내년까지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무역 긴장 고조 △인공지능(AI) 기술 채택에 따른 성장 촉진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재차 발생할 수 있다며 “물가가 상승할 경우 높은 금리가 지속되며 전 세계의 부채 취약성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국의 정부 부채는 코로나19 이후 GDP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의 정책금리와 달러의 불안정성이 시장 변동성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외 차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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