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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컷오프' 박영춘·서초을 등 지역구 재배치 검토

장동혁 "경쟁력 있는 후보 공천배제 이유 없어"

서초을엔 '제3의 인물' 전략공천 가능성 열어둬

"현역 하위 10% 통보 아직…쇄신없다 지적 일러"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공천배제)’ 됐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후보나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판단되는 지역구 등을 대상으로 ‘지역구 재배치’ 등을 검토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공천 탈락한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에 대해 “재배치 의사를 물어서 추가로 검토할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영입인재 1호’인 박 전 부사장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관리위원회는 노용호 의원(비례대표)과 김혜란 전 판사를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장 사무총장은 “가장 경쟁력 있을 만한 후보를 굳이 공천에서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텃밭’인 서울 서초을 재배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역구 현역인 재선 박성중 의원,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 지난 달 총선 인재로 영입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공천을 신청한 곳으로, 공천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장 사무총장은 “서울 서초을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마하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한 지역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천) 기준에 따라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천을 신청한 세 사람 외에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우선추천)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경남 창원의창에 지역구를 둔 5선의 김영선 의원이 야당이 현역인 경남 김해갑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김 의원 의사가 있는 것은 공관위에서 알고 있고,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앞서 3회 연속 총선 패배지역을 포함해 최대 50개 지역구를 전략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장 사무총장은 “앞으로 남은 지역에서 추가로 우선추천 지역이 나오게 되겠지만 '50개까지 가능하다'라는 것은 그냥 기계적인 계산에 불과하다”며 “그 정도까지 우선추천이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여러 곤란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적 쇄신이 부족한 공천’ 지적에 대해서는 “하위 10%도 발표되지 않았고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지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쇄신할 부분들은 하위 10%, 하위 30%에서 사실 결론 나는 시스템 구조”라고 답했다. 컷오프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은 분 없을 것”이라며 “통보 시점에 대해 따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텃밭’인 강남·대구·경북(TK) 공천 발표가 지연된다는 지적에 대해 “후보자가 정해졌는데 의도적으로 발표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은 없다”며 “어느 지역이든 결론 나는 대로 발표하겠다. 최대한 빨리 결론 내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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