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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북핵·북일 관계 논의할 듯

조태열, 28일 美서 한미 외교장관회의

한일 회담서 대북공조는 공감, 독도는 '팽팽'

'다케시마의 날'에 총괄공사 초치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이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취임 이후 첫 외교장관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한미일 3국이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북핵·미사일 문제,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22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이 취임한 후 첫 3국 회의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 제도화 방안,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 북핵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능성이 제기된 북일정상회담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22일 G20 회의 폐막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의회·학계 인사를 만난 후 28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블링컨 장관과 취임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고 전했다. 임수석 대변인은 “한미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 등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반도체법과 관련,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미 행정부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한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미바에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성형주 기자


한편 21일 G20을 계기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 위협에 대한 공조를 이어가는 데는 뜻을 같이 했지만 독도 문제 등에서는 이견만 확인했다. 조 장관은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소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일본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것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고 항의했다. 반면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강조했다.

시마네현 행사에 대해 외교부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공사를 서울 종로구 청사로 초치했다. 또 대변인 명의 항의 성명을 통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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