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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도 ‘뜬금없다’했는데…50만명 찾는 ‘핫플’ 된 이곳 [의령톡톡]

참여형 놀이형 전시…2016년 개관 후 50만 명 돌파

올해 말 기존 2배 규모 온실 증축하고 생태교육 진행

2016년 개관한 의령곤충생태학습관 내부 전경. 사진제공=의령군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이 경남 의령군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이 2016년 개관한 곤충생태학습관이 1월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은 건립 구상 단계에서 의령과 곤충 연결고리에 물음표가 붙으며 '뜬금없다'라는 지적과 함께 위치도 의령읍에서 동떨어져 성공 가능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관 이후 입소문을 타더니 방문객이 모이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참여형·놀이형' 전시시설로 곤충생태학습관이 탈바꿈하면서 반전 신호탄이 됐다.

군은 2022년 5월 지역공립과학관 역량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단순 평면적인 감상이 아니라 입체적이며 다채로운 스토리가 가미된 전시로 흥미를 더했고, 역동적인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을 전진 배치했다.

곤충 라이브 스케치, 숨은 곤충 찾기 게임, 곤충 키우기 터치스크린, 곤충클라이밍 등 흥미로운 시설로 '곤충의 한살이'를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유리온실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생물 생태환경을 고려해 여과장치, 배수장치, 생명유지장치에 완벽을 기했다. 물속, 풀밭, 땅속에 서식하는 살아있는 곤충 생태전시로 곤충 서식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2016년 개관한 의령곤충생태학습관에서 어린이들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령군


생태유리온실에는 수서곤충, 파충류, 절지류 등 모든 곤충과 소동물, 미어캣, 조류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긴꼬리친칠라와 우파루파, 개미귀신, 광대노린재는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다.

군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 크기 2배(864㎡)인 생태 온실 1동 증축에 들어가 올해 말 준공한다. 여기에는 온대·열대 등 기후대별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도록 개체 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 곳은 기후 변화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교육과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려는 생태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박장우 관장은 "의령은 사계절 온도 차이가 극심하지 않아 남방계 곤충과 북방계 아래로 내려와 중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이 같이 서식하는 특이점을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학습관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 이뤄지는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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