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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vs 함운경’ ‘김영진 vs 방문규’…빅매치 대진표 완성

67곳 여야 후보 확정…서울 15곳·경기 12곳

곳곳서 ‘친명 vs 친윤’…한강·낙동강 승부수

국회 본회의장. 연합뉴스




여야의 4·10 총선 후보 공천 작업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빅매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의 ‘한강 벨트’와 PK(부산·울산·경남)의 ‘낙동강 벨트’는 일찌감치 대진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친명(친이재명) 대 친윤(친윤석열)’ 간 대결도 관심을 끈다.

26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30곳, 국민의힘은 127곳의 지역구 후보를 확정지었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양당 후보가 모두 확정된 지역은 67곳이다. 서울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12곳)·경남(10곳)·부산(7곳)·충남(5곳) 순이다.

민주당이 전날 서울 마포을에 ‘친명’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을 단수 공천하면서 운동권 출신 대결이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이곳에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전향 운동권 인사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전략 공천했다.

경기 수원병에선 2017년 대선 경선 때부터 이재명 대표 곁을 지켜온 ‘원조 친명’ 김영진(민주당) 의원과 윤석열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인 방문규(국민의힘) 전 장관이 맞붙는다.

경기 남양주병에서도 ‘처럼회’ 소속 친명 김용민(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시절 이재명 경기지사와 대립각을 세우다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성남수정에서는 김태년(민주당) 의원과 장영하(국민의힘) 변호사 간의 ‘리턴 매치’가 8년 만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여야는 서울에서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후보를 빠르게 결정했다.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상대로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오신환(국민의힘) 전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4년 전 패배 설욕에 나선다.



강동을에서도 이해식 민주당 의원과 이재영(국민의힘) 전 의원이 4년 만에 다시 붙는다. 송파을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맞서 송기호(민주당) 변호사가 투입됐다.

민주당의 강세 지역인 강서갑에선 강선우 민주당 의원과 구상찬 국민의힘 전 의원, 강서병은 한정애 민주당 의원과 김일호(국민의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간의 매치업이 완성됐다.

서대문을(김영호 민주당 의원-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구로을(윤건영 민주당 의원-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선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을 험지로 전략 공천하면서 현역 간 대결이 만들어졌다.

도봉갑은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의 ‘30대’ 맞대결이 펼쳐진다.

아울러 △동대문갑(안규백 의원-김영우 전 의원) △동대문을(장경태 의원-김경진 전 의원) △성북갑(김영배 의원-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 △강북갑(천준호 의원-전상범 전 판사) △관악을(정태호 의원-전 관악구의회 의장) 등에서 여야 후보가 정해졌다.

PK에선 국민의힘이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중진들을 투입했다. 부산 북·강서갑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경남 양산을은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경남 김해을 또한 김정호 민주당 의원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경쟁한다.

경남 양산갑에선 이재영(민주당)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두 번째로 맞붙는다. 부산 북·강서을은 변성완(민주당)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부산 사하을은 최인호 민주당 의원과 이성권(국민의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대결한다.

이밖에 민주당 영입인재인 황정아 전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이상민 의원이 맞붙는 대전 유성을, 박수현(민주당) 전 청와대 대변인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세 번째 리턴매치’가 확정된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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