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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크라 전쟁 핑계로 한 서방 제재 단호히 반대"

러시아에 무기 및 부품 지원 혐의에

EU·英·美 잇따라 中기업 제재 부과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이 러시아에 전쟁 물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자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서방에 대해 비판을 목소리를 높이며 “우리 기업과 국민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25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23일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핑계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이 중국 기업에 부과한 ‘불법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발생하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 위기 자체의 당사자도 아니다”라며 “그런 위기 상황에서 돈을 벌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2년을 맞은 가운데 서방은 러시아와 지원 세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EU는 앞선 21일 러시아에 무기 및 부품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본토 기업 3곳과 홍콩 기업 1곳을 블랙리스트 대상에 올렸다. 이어 영국이 22일 중국 본토 기업 3곳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미국 역시 25일 중국 본토와 홍콩 기업 17곳을 같은 이유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전쟁을 돕기 위해 무기와 부품 등을 공급해왔다는 서방 측의 주장을 부인해왔다.

SCMP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중국을 겨냥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았다고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로이터통신에 “오늘은 우크라이나이지만 내일은 대만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대만을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본토와 통일할 수 있는 분리된 지역으로 간주한다. 미국과 EU 등 서방은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과 점령 시도에는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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