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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커피박' 재활용 사업 확대 나서…매주 2회 수거

서울 마포구 환경공무관이 지역 내 커피전문점에 방문해 커피박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구는 해당 사업에 참여할 커피전문점을 상시 모집할 방침이다.

커피박은 커피콩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을 말한다.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될 수 있지만 주로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매립, 소각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한 폐기물 증가와 탄소 배출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서울 소재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은 1일 약 52톤으로 추정되나, 재활용률은 9.2%에 불과해 재활용되는 커피박의 양이 발생하는 양에 비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문수거업체를 통해 지역 내 카페 100개소를 대상으로 커피박 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총 68톤의 커피박을 수거해 재활용했다.



구는 지역 커피전문점의 긍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동주민센터와 환경공무관, 환경보안관, 청소 대행업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할 커피박을 수거한다.

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지역 내 커피전문점 165개소를 대상으로 약 40일간 12톤의 커피박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배출량이 많은 일부 커피전문점의 수거 빈도를 높여달라는 요구 사항을 수용해, 올해에는 주 2회 수거 방식을 도입했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가 진행하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의 성패는 커피전문점의 참여에 달려있다”라며 “더 많은 커피박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구는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커피전문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커피전문점은 마포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참여신청서의 QR코드를 스캔한 후 모바일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배출 비용도 줄일 수 있도록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깨끗한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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