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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주방박람회서 맞붙은 삼성·LG…AI·빌트인 기술 진화로 한판승부

삼성 럭셔리 가전 '데이코' 소개

AI 탑재 비스포크 신제품도 선봬

LG 빌트인 가전에 'MS AI'

맞춤형 패키지로 B2B 공략도

삼성전자 직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24’에서 주방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공개하며 지역 맞춤형 판매 전략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가전 청사진을 앞다퉈 공개하며 진화한 주택 콘셉트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7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주방·욕실 분야 최대 박람회 ‘KBIS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BIS는 600개 이상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빌트인 라인업과 함께 차별화된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소개한다. 데이코는 2016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데이코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 냉장고와 와인 냉장고를 전시한다. 미국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이 교류 공간이 되고 이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와인 41병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 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게 했다.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해 올 1월 ‘CES 2024’에서 호평을 받은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카메라로 식재료의 출입을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는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반려 로봇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MS의 음성인식, 음성 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애저 오픈AI’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소비자의 음성을 구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주인을 따라다니는 AI 스마트홈 허브가 되는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홈트레이닝 중인 사용자에게 세탁이 종료됐음을 알릴 뿐 아니라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를 제안하기도 한다”며 “냉장고 내 식재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만들 수 있는 음식과 조리법을 추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미 기업간거래(B2B)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제안한다. LG전자는 가구 구성,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눠 주택·상업용 건물 예상 입주자 기반 맞춤형 패키지를 3000~15만 달러까지 가격대별로 선보인다. 전시장을 찾는 건설사 구매자의 용도에 맞춰 다양한 패키지를 소개하는 전략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KBIS 2024’ LG전자 부스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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