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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멕시코 공장 짓고 M&A 가속도…AI發 수요급증에 투자 확대

LS전선 4번째 버스덕트 거점 신설

일렉트릭은 592억 들여 지분 매입

LS전선이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멕시코 케레타로주 주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공장 건설 관련 협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S전선




LS(006260)그룹이 전력 기기, 전선 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공장 건설과 인수합병(M&A)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전기차 인프라 확충 등으로 폭증하고 있는 전 세계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S전선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에 연면적 1만 6800㎡(5082평) 규모로 공장을 건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전력을 공급한다. 조립식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전력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케레타로 공장은 경북 구미, 중국 우시 공장과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호찌민 공장에 이은 LS전선의 네 번째 버스덕트 생산 거점이다. 멕시코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S전선은 해당 공장을 북미 시장을 위한 수출 기지로 삼고 2030년까지 1억 달러(약 1362억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확정하고 LS에코에너지를 통해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도 592억 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 기업인 KOC전기의 지분 51%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KOC전기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54㎸(킬로볼트)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하고 한국전력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한다. 특수 전력 기기인 선박 특화형 변압기 시장에 국내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빅3 조선소와 다수의 해외 조선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 인수 이후 초고압 변압기 제조 설비 증설을 추진해 내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KOC전기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부산사업장까지 합해 2026년에는 총 5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수를 위한 자금은 자기주식 일부를 ㈜LS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확보해 외부 차입 없이 조달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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