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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로봇' 결합 기업 투자 위해 10억弗 펀드 동원… "올해 집중할 분야"

생성형 AI, 로봇·자동화 등에 가능성 많아

빅테크 투자 확대 속 물류에도 AI 주목받아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결합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3353억 원) 규모의 산업 혁신 펀드를 동원하는 등 AI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마존이 2022년 신설한 기업 벤처캐피탈 부서의 프란치스카 보사트 책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사트 팀장은 올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분야로 생성형 AI를 꼽으며 “로봇 공학과 자동화에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올해 펀드 투자 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물류시스템 혁신에 투자하기 위해 산업 혁신 펀드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 펀드가 AI 관련 기업에 투자했다는 것은 물류 자동화 향상을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AI에 주목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수익성이 검증된 기업에만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자동화 향상을 위한 AI 분야에 투자를 늘린다는 아마존의 선언은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사트 팀장은 “산업 혁신 펀드가 더 효율적이고, 직원들에게 더 안전하며, 고객에게 더 빠른 배송을 제공하려는 아마존의 목표를 지원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고와 물류 자동화의 초점은 이 과정에서 사람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로봇과 자동화된 장치가 반복적이거나 위험한 작업을 함으로써 작업장의 변화를 가져오는 목적”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하는 것은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대거 투자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주목을 끈다. 아마존은 산업 혁신 펀드와 별도로 생성형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미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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