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새벽 5시 반에 왔어요"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많은 관람객과 취재진으로 붐비고 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다음 달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푸바오는 오는 4일부터 중국으로 이동할 준비에 들어간다. 용인=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났다. 2021년 1월 4일 처음으로 관람객들을 만난 푸바오는 1천154일 만인 이날을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푸바오는 오는 4일부터 판다월드 내실에서 야생동물 이동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건강,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진행하며 중국에 가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197g에 불과했던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지금은 몸무게 100kg이 넘는 건강한 판다로 성장했다.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4.03.03. 용인=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