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정보통신기술(ICT)·컨설팅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디지털 컨설팅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해 기업 맞춤 디지털전환(DX) 전략을 제공하는 등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SK C&C는 네이버클라우드 실장을 지낸 이지선 클라우드플랫폼그룹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출신의 최진민 파트너를 최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그룹장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플랫폼(MSP)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최 파트너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경영 혁신과 DX사업 개발·컨설팅 경험을 살릴 예정이다.
SK C&C는 김민혁 전 액센츄어 차이나 하이테크 매니징 디렉터를 새로 신설한 디지털팩토리사업장장으로 영입해 디지털팩토리 시장 대응에 나서는 한편 조현영 전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를 금융사업개발그룹장으로 선임했다. 기업들의 DX 경영 혁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데이터 기반의 기업 가치 재무 경영 전문가인 김성수 전 삼정KPMG 전무를, 디지털 제조 전문가로서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길태문 전 PwC컨설팅 상무를 파트너로 영입했다.
SK C&C는 생성형 AI와 ESG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에반젤리스트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동시에 글로벌 신규 성장 동력 창출을 진두 지휘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단’도 신설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국내외 DX 시장에서 리더십을 빠르게 확보하고 산업별 대표 성공 사례를 발굴해 디지털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내 DX전문가 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전문 DX 인재들을 영입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해 글로벌 DX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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