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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준석·한동훈 맞대결 무산…與, 화성을에 삼성 출신 한정민 공천

화성을서 현대차 사장 출신 野 공영운과 3파전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국민의힘이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하며 ‘한정민-공영운-이준석’ 후보 간의 3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화성을은 기존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젊은 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이 대표와 30대인 한 연구원의 등판에 따라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일 화성을에 당 영입인재인 한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1984년생인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과 반도체데이터분석 연구원을 지냈으며 2021년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서랍을 창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화성을) 유권자 평균연령이 34세정도 된다”며 “아무래도 젊은 분을 배치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한 연구원의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오승현 기자


국민의힘이 한 전 사장을 화성을에 배치한 것은 국내 대기업 출신의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젊은 층에 인지도가 높은 이 대표를 모두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화성을에 9호 영입인재인 공 전 현대차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화성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기아차 공장 등 공 전 사장이 갖는 상징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공 전 사장은 현대차 출신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화성에서 산업을 일궈온 경험이 있는 저 공영운이 시·도의원과 원팀이 돼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트를 조성하고, 화성의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혁신당 역시 가장 젊은 유권자가 몰린 지역이라는 점을 공략했다. 이 대표가 보수당 출신 첫 30대 여당 대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데다 주요 지지층이 2030세대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근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정정에서 4선을 노리는 이원욱 의원 등과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화성을 출마를 선언하며 줄곧 이 지역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경기 남부 지역을 진짜 방치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실제 관심을 끌 수 있고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와야 하는 것”이라며 “저쪽 불펜을 보니까 굉장히 센 타자라 그러는데 방망이는 절대 안 잡는 타자가 하나 있다”고 지적했다. 일찌감치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한 위원장을 가리킨 말이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 말고도 굉장히 훌륭한 분들이 있겠지만 (한 위원장의 출마가) 상징적인 의미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만약 경기 남부 지역에서 선거를 진심을 다해 치러볼 생각이 있다면 여기에 한 위원장이 나오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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