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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로 변신한 공사장’…송파구, 가림막에 미술 작품 전시





서울 송파구는 지역 곳곳의 공사장 가림막에 미술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6월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인 ‘갤러리 하하호호’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관내 공사장 가림막에 송파미술가협회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담아내고 있다.

‘갤러리 하하호호’는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공사장,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부지 공사장, 석촌역 한솔병원 공사장 등에 설치돼 30여 점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음, 먼지 등 공사장 피해를 막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재능발현의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대표적으로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부지 공사장’에는 300m에 달하는 가림막에 정물화, 추상화, 풍경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26점이 전시되어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갤러리 하하호호’가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주고 있어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삶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문화적 여유를 즐기는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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