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파월 “금리인하 확신까지 멀지 않아” 발언에 S&P500 최고점…1.03%↑[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34%↑, 나스닥 1.51%↑

파월 발언에 시장 6월 인하 기대감↑

엔비디아·MS·알파벳 등 일제 상승

트레이더들이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not far)’고 발언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0.3포인트(0.34%) 상승한 3만8791.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6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나스닥지수는 241.83포인트(+1.51%) 뛴 1만6273.3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기존 최고점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의회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에도 추가 확신을 위해 “추가 지표를 ‘조금 더(a little more)’ 원한다”고 표현하며 인하를 위해 오랫동안 기다릴 생각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경제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면서도 견고하게,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인력 공급 부족이 여전히 꽤 상당하다”고 말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지난 몇 주 동안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일시적으로 뜨거워 지면서 통화정책 구도가 금리 인상 대 인하로 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파월의 이야기를 통해 그런 고려는 카드에 없다는 점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1.4bp(1bp=0.01%포인트) 내린 4.0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8bp 내린 4.512%에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식 종목별로는 S&P500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섹터가 1.89%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통신서비스 섹터는 1.84% 올랐다. 엔비디아가 4.47%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1.75% 올랐다.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2.27%, 3.25% 올랐다. 빅테크 가운데서는 애플이 0.07% 하락하며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10억 달러의 자본수혈을 받은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은 이날 5.8% 상승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준비 중인 신규 비만치료제가 초기 실험 데이터에서 기존 제품인 위고비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후 8.95% 올랐다.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지난분기 이익률이 월가 전망을 상회하면서 9.88% 상승했다.

가상자산은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5% 오른 6만7432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1% 상승한 3881달러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0.25%) 하락한 배럴당 7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