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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열릴 바로 그곳서…안세영, 프랑스오픈 제패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750 야마구치에 2대1

1월 인도 오픈 기권 뒤 7주 만 국제 대회 정상

10일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은 뒤 세리머니를 하는 안세영. AP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하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프랑스 오픈을 제패했다.

안세영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대1(18대21 21대13 21대10)로 꺾었다. 1월 19일 부상으로 인도 오픈에서 기권한 지 약 7주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치고 재활과 실전을 병행하던 중 인도 오픈 8강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쳤다. 이번 프랑스 오픈은 1월 14일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거둔 타이틀이다. 넉 달 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포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점도 뜻깊다.



안세영은 전날 타이쯔잉(대만)과 치른 혈투 여파로 체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타이쯔잉과의 준결승 3세트 16대20에서 6연속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경기 시간은 1시간 6분이었다.

이날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야마구치는 과거 안세영의 숙적으로 불린 선수로 이날 전까지 안세영에게 상대 전적 12승 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모든 악조건을 딛고 챔피언의 귀환을 알렸다. 1세트를 내준 그는 2세트 14대8에서 1점 차 추격을 허용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7연속 득점으로 세트 점수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잡은 안세영은 3세트 초반부터 야마구치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5대0으로 치고 나갔다. 결국 안세영은 더블 스코어로 3세트를 끝내고는 힘껏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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