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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서 빠져나간 돈, 소외됐던 조선·전력기기·엔터로 [오후 시황]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5% 넘게 하락하며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 종목과 AI에 집중된 탓에 시장 관심에서 소외됐던 조선과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7포인트(0.55%) 내린 2,665.58에, 코스닥은 2.77포인트(0.32%) 내린 870.41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1시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3포인트(0.45%) 하락한 2668.32다. 개인이 408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167억 원, 기관 50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25%)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5% 넘게 하락한 영향에 삼성전자(005930)(-0.82%), SK하이닉스(000660)(-2.79%)도 동반 약세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005380)(-1.98%), 기아(000270)(-0.23%), 셀트리온(-0.44%). POSCO홀딩스(-1.80%), 삼성물산(-0.18%) 등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8%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5%, 1.16%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하루동안 주가가 5% 넘게 급락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전 세계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 여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대기 심리 등이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PBR, AI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소외 업종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게임, 바이오, 화장품, 조선, 원전 등 저PBR과 반도체에 눌려 소외됐던 성장 테마가 반등 중이다”며 “하이브는 지난 1월 11일 대비 이달 7일까지 30% 하락 후 2거래일간 10% 넘게 반등했는데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주 내에서도 신인 걸그룹 데뷔(하이브), AI 수요에 따른 전력 부족(원전, 전력기계 테마), 북미 수출량 및 점유율 증가(화장품) 등 신규 모멘텀 존재하는 낙폭 과대 업종에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6%) 오른 873.71이다. 코스닥 상승을 주도하는 개인으로 195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5억 원, 84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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