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출시 7주년 배틀그라운드, 언리얼5 업그레이드…불법 프로그램 대응도 강화

배그, 스팀 상위 4위…장기 흥행

'파괴 가능한 환경 도입

사용자 제작 콘텐츠도 준비





출시 7주년을 맞는 배틀그라운드의 그래픽이 한층 향상된다. 크래프톤(259960)이 최신 게임 개발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로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의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장기 흥행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라이브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는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1일 배틀그라운드 2024년 개발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김태현 크래프톤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PD. 사진제공=크래프톤


김태현 크래프톤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PD는 “현재 펍지는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하여 개발하고 있고 이를 상위 버전인 언리얼 엔진 5로 교체하려고 한다”며 “펍지의 상징성과 고유한 게임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언리얼 엔진 5’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3D 실시간 렌더링 플랫폼이다. '나나이트'와 '루멘'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3D 그래픽 수준을 이전보다 크게 끌어올리며 주로 AAA급 게임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을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의 그래픽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 PD는 “최고 퀄리티의 비주얼 변화를 목표한다”며 “캐릭터 차량 무기 월드 등 모든 요소의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장기 흥행을 위해 업그레이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스팀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62만 7477명이다. 지난해 3월 최대 동시 접속자(45만 9574명) 대비 36.5%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이 게임은 지난달 27일부터 3월 5일 한 주간 스팀 상위 판매 게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된 지 약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용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김 PD는 “펍지의 상징성과 고유한 게임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사랑 받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 건물의 일부를 파괴해 새로운 공격 경로를 개척하고, 엄폐물을 조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도록 ‘파괴 가능한 환경’을 도입한다. 게임에 역동성을 더하기 위해서다. 다음 달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기능을 선보이고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월드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게임의 코어 플레이를 유지한 채 시즌, 컬래버레이션, 모드에 맞는 장치 및 오브젝트를 추가해 상호작용하는 월드를 구축한다.





건 플레이 업데이트를 2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더욱 균형 잡힌 무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되는 무기는 아케이드 내 ‘건 플레이 실험실’을 통해 미리 체험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팀 대 팀 대결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는 이용자가 팀원들과 협력해 상대 팀과 점수를 겨루는 신규 시스템이다. 승리를 통해 팀 연승 기록을 세울 경우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비슷한 실력을 갖춘 이용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MMR(Matchmaking Rating) 시스템도 개선한다. 또 일반 매치에서 ‘봇’과의 전투가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봇’이 이용자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일반 매치-경쟁전-이스포츠’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강화한다. 다음 달부터 경쟁전에서 론도 맵을 만나볼 수 있으며, 론도를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대회 맵으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쟁전 보상도 개편한다. 새로운 티어별 보상과 함께 경쟁전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티어가 더욱 정확한 실력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랭크 포인트 산정 시 ‘킬’이 기존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해당 변경사항은 4월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올해는 경쟁전뿐만 아니라 일반 매치 및 다른 모드에서의 불법 프로그램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존 안티치트 솔루션의 기능을 발전시키고, 딥러닝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보다 신속하게 탐지하고 제재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