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생활 물가 안정’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더프레시는 13~19일 리얼프라이스 콩두부·무농약국산콩나물·부산어묵 등 3가지 신선식품을 1000원에 선보인다. 리얼프라이스는 GS리테일(007070)의 초저가 자체 브랜드(PB)이다. 또 돼지훈제슬라이스·깻잎무쌈 등 29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다른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GS더프레시는 이달부터 매월 한 주를 ‘리얼프라이스 위크’로 정하고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신선식품을 단돈 1000원에 선보일 계획이다. GS더프레시 관계자는 “몇 째주에 행사를 진행할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셋째주 정도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이마트(139480)24는 이달 말까지 계란·치약 등 등 34종의 상품 구매 고객에게 ‘1+1’ 또는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뚜기 흑미/오곡 즉석밥(210g)·CJ스팸싱글(80g) 등이 대표적인 1+1 대상 제품이다. 1등급대란(6구)과 풀무원 목초란(10구)의 경우 각각 할인가 2800원과 4800원에 제공한다.
쿠팡은 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시즌 과일 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쿠팡은 딸기 120톤, 오렌지 180톤, 참외 150톤을 매입했다. 행사 기간 쿠팡은 할인가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딸기 800원 할인 쿠폰, 참외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1인당 하루에 2장씩 제공된다. 대표 상품은 한판 딸기(대과) 500g·퓨어스펙 고당도 오렌지 3kg 등으로 할인 쿠폰 적용가는 각각 6990원, 1만 5900원이다.
이 밖에 SSG닷컴은 지난 1월부터 이마트와 연계해 가격 파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달 새로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번 달에는 풀무원·CJ제일제당 등의 식품류가 대상이다. 티몬은 31일까지 ‘티몬 X NH농협카드 상생 페스티벌’ 기획전을 개최하고 총 100여종의 신선식품을 초특가 판매한다. 위메프의 경우 물가안정 프로젝트 특별전을 진행하고 인기 과일을 초저가로 선보인다. 13일부터 20일까지 1차 행사를, 21일부터 24일까지 2차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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