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43070)그룹의 휴메딕스가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를 추진한다. 헤파린나트륨은 수술 후 혈전증의 예방과 치료, 수혈, 체외순환, 투석시 혈액응고 방지 등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혈액응고에 처방하는 3대 의약품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도 등재됐다.
휴메딕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DMF) 품질심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헤파린나트륨은 전세계적으로 약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원료 수급이 악화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전량 중국 원료를 수입해 주사제 또는 연고 등의 완제의약품에 사용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품질심사를 통해 그동안 중국에 의존하던 헤파린나트륨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휴메딕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파린나트륨 주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히알루론산(HA), 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DRN) 원료와 더불어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을 개발·생산하면서 전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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