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승부차기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얻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23~2024 챔스 16강 2차전 정규시간을 2대1로 마쳤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 2대2로 연장을 치렀으나 득점 없이 끝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33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에게 선제골을 내줘 8강행 전망에 적신호를 켰다. 그러나 2분 만에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만회 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 멤피스 데파이가 추가 골을 뽑아내 전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베테랑 골키퍼 얀 오블라크가 선방쇼를 펼쳤다. 2번 키커 알렉시스 산체스, 3번 데이비 클라선의 슈팅을 선방해 팀을 대회 8강으로 이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직 이 대회 우승이 없다. 2015~2016시즌 결승에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승을 내줬다.
한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이날 안방인 지두나 이그날 파크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2대0으로 꺾고 합계 스코어를 3대1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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