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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포로 1000명과 인질 맞교환"…하마스 새 휴전안 제안

인질 교환 후 이스라엘군 철수 합의 등으로 단계적 협상안 내놔

14일(현지 시간) 구호품 수송을 위해 가자지구 상공을 비행하는 미 공군의 비행기 창문으로 파괴된 건물들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700~100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및 몸이 좋지 않은 인질을 풀어주겠다는 휴전안을 내놓았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미국·이집트·카타르·이스라엘이 도출한 협상안에 대한 답변으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구호·원조 제공 △가자지구 피란민 자택 복귀 △이스라엘군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휴전안을 제안했다. 휴전안에 따르면 첫 맞교환 대상자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명이다. 이스라엘이 이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는 이스라엘 여성 신병 등을 석방할 계획이다. 인질 석방은 두 번째부터 진행된다.



또 하마스는 첫 번째 맞교환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언제까지 철수해야 하는지를 합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후 영구 휴전 날짜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논의하자는 계획을 전했다.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휴전 합의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기존 입장에서는 한 발 물러난 셈이다. 인질 교환 비율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마스의 제안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여전히 “비현실적인 요구”라고 입장을 밝혔다. 카타르 당국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하마스는 모든 군사 작전을 40일 동안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포로와 이스라엘 인질을 10대 1의 비율로 교환하는 내용의 협상안 초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하마스는 영구 휴전을 주장했으며 이스라엘은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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