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2월 유럽 시장에서 8만 대에 가까운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E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2.3% 증가한 7만 913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5.6% 증가한 4만 51대를, 기아는 0.9% 감소한 3만 9079대를 각각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점유율은 8%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내렸다. 현대차는 4%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기아는 3.9%로 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투싼으로 8501대에 달했다. 이어 코나(8501대), i10(4148대) 순이다. 기아의 차량 모델별 판매 현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 실적을 보면 투싼은 4129대로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HEV)는 3287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842대 판매됐다. 코나는 4049대(EV 2505대·HEV 1544대), 전기차인 아이오닉5과 아이오닉6는 각각 1036대, 452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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