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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거울같은 작품, 다수가 본인 얘기라 느낄 것"

■영화 '댓글부대' 손석구

온라인 여론조작 뒤쫓는 내용

사회이슈 관련 대립과정 담아

"상업영화 틀 깬 참신한 설정"

영화 '댓글부대'에서 기자 임상진 역을 맡은 배우 손석구.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 ‘D.P.’ ‘카지노’ ‘살인자ㅇ난감’ 등으로 ‘대세 배우’에 등극한 배우 손석구가 영화 ‘댓글부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2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손석구는 “영화 댓글부대는 현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는 영화”라며 “온라인 세계에 사는 게 자연스러운 사람들이 거울을 보는 것처럼 내 얘기라고 느낄 수 있는, 사회와 소통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영화 '댓글부대'에서 기자 임상진 역을 맡은 배우 손석구.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7일 개봉하는 영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고발 기사를 쓰고 좌천당한 기자가 온라인 여론 조작 제보를 받은 후 그 실체를 파내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낯을 고발해 온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은 손석구는 “기존에 없던 참신한 각본과 감독을 만나 참여하게 됐다”며 “상업영화의 틀을 갖추면서도 도전 의식을 자극시키는 영화”라고 말했다.

영화 '댓글부대'에서 기자 임상진 역을 맡은 배우 손석구.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원작자인 장강명 작가와도 만나 소통하며 작품을 준비했다는 그는 “취재를 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자세, 태도를 갖추려 했다”며 “펜 하나에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건데, 그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멋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영화의 결말은 다른 대다수의 영화처럼 명확하지 않다. 이런 결말에 대해 손석구는 “하나의 이슈에 대해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은 것”이라며 “익숙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재미있고, 젊은 세대로 갈수록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 속 이야기는 우리가 매일 겪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영화 '댓글부대'에서 기자 임상진 역을 맡은 배우 손석구.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나도 댓글을 많이 본다”는 손석구에게 “어떤 댓글이 좋으냐”라고 묻자 “내 연기를 보며 자기 스스로를 찾고 솔직한 사람이 됐다”는 이야기가 좋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연기자이자 아티스트로서 저를 보여주는 일을 하는데,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되는 게 행복해지는 방법이라는 것을 연기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솔직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이제서야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에 대해 인지를 하게 된 것 같다”고도 털어놨다.

영화 '댓글부대'의 한 장면.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손석구는 최근 드라마 ‘나인퍼즐’ 촬영에도 참여 중이다. “밀린 촬영이 끝나면 좀 쉬려 한다”는 그는 최근 1인 소속사를 통해 제작·기획에도 뛰어든다. “이병헌·마동석과도 자주 연락하며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연기·연출·제작을 모두 하는 게 요즘 맞는 것 같다고 마동석 형이 말해 주셨어요.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제작이 제 궁극적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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