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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타구니 털 뽑다가 혼수상태…‘4%’ 확률 뚫고 살아난 '기적의 남자'

미국에서 혼자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다가 패혈증에 이르러 혼수상태에 빠진 스티븐(왼쪽)의 모습과 한 달 후 건강을 되찾은 스티븐의 모습. 틱톡 캡처




혼자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다 세균 감염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혼자 왁싱을 하다 패혈증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이른 미국 남성 스티븐(36)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는 스티븐의 여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의 사연을 공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은 2022년 10월 스스로 사타구니 부위의 털을 제거하다 알 수 없는 균 혹은 미생물에 감염됐다. 소위 인그로운 헤어(매몰모)로 불리는 털로, 피부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고 피부 안쪽에서 자라는 털이다. 방치할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결국 스티븐은 급성 패혈증에 이르러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은 세균이나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장기 기증에 장애를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인지와 진단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한다.

다만 의료진은 스티븐에게 "이미 세균이 심장까지 전이됐다"는 소견을 냈다. 생존 가능성은 4% 정도였다.

그럼에도 의료진은 한 달간 손상된 장기를 회복하고자 대대적인 치료와 수술을 진행했다. 스티븐의 심장과 폐에서 체액 약 3.8L를 제거하고 장기를 고치는 과정이었다.

그 결과 스티븐은 혼수상태에 빠진 지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스티븐의 여동생이 SNS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스티븐이 걷고 말하며 웃는 모습도 보인다. 이를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스티븐을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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