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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PT에 골프 라운드…'경제외교 강행군' 비결은 꾸준한 건강관리

[서경이 만난 사람-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80대 고령에도 작년 UAE 등 7곳 방문

韓기업 해외진출·경영 저변 확대 기여

올 한중경영자회의로 민간 교류 물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자신의 건강 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고 있다. 이호재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올해로 85세의 고령에도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각국의 경제단체를 직접 만나 민간 협력의 활로를 마련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을 끌어내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4번째 연임에 성공한 손 회장이 바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한몫했다.

그는 1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평소에 골프도 하고 헬스클럽에서 퍼스널트레이닝(PT)을 일주일에 두 번씩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게 바쁘게 일을 많이 해야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본인 자택에서도 운동 기구를 활용해 틈나는 대로 움직이며 관리에 특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손 회장은 “골프는 취미로 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스코어를 따지지 않는다”며 “같이 골프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18홀 라운드까지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건강 관리가 잘돼 있어서인지 젊은 사람들도 소화하기 힘든 해외 일정을 손 회장은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지난해에는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11월 중국 베이징까지 총 7곳의 해외를 방문했다. 미국 워싱턴DC(4월), 스위스 제네바(6월), 베트남 하노이(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11월), 영국 런던(11월) 등 방문 지역도 다양하다.

손경식 (앞줄 왼쪽에서 7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9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


손 회장은 민간 외교 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영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6월 베트남에서는 보반트엉 국가주석 등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한국 기업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무역 상대국인 미국과 중국 방문 때에는 경제단체와 싱크탱크를 찾아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손 회장은 올 들어서도 강행군 일정 속에서 경제 교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인터뷰 하루 뒤인 19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한중경영자회의’를 개최했다.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 간 경제협력 및 양국 기업 환경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색된 양국 관계 속에서 민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앞장선 것이다.

손 회장은 한중경영자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부진과 공급망 불안을 우려하며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와 경제단체·지방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1년에 한 번은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정례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총은 내년 한국 서울에서 2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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