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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산업은행 이전 아직도 설득?…박재호 후보 2년 동안 무엇했나”

지난해 11월 산은 이전법 소위 통과 불발

박수영 측 “박재호 설득 실패했다면 무능”

8일 부산 남구 못골시장에서 남구에 출마한 박재호(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 중 만나 인사하고 있다. 기존 남구갑과 남구을 선거구가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 남구에서는 이례적으로 여야 현역 의원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하는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측 선거 캠프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와 관련해 맞상대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과거 민주당 지도부 설득에 나서겠다던 박재호 후보는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가”라며 비판했다.

박수영 후보 측 캠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박재호 후보가 ‘(산업은행 이전 문제에 대해)타지역 의원을 설득해야 한다’는 과거 입장을 반복해서 주장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박재호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을 비롯한 여야의 타 지역 의원들을 설득하는 노력이 있어야 산업은행 이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박수영 후보 측 캠프는 “박재호 후보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기에 아직도 설득 운운하는가”라며 “민주당 내에서 설득에 실패했다면 무능, 설득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라고 쏘아붙였다.



2022년 초 국민의힘은 박수영 의원을 포함한 부산 의원들이 주축이 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근거를 담은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통과가 불발됐다. 야당이 해당 법안을 반대한 표면적 이유는 노동조합의 반발이지만 ‘윤석열표 법안’이라는 점을 의식한 정무적 판단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수영 후보 측 캠프는 “박재호 후보는 ‘3선이 되면 힘이 생긴다’고 주장한다”면서도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3선이 아니라 4선, 5선을 한다 해도 330만 부산 시민의 염원을 받들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와 부산시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미리 진행하고 있기에, 국회에서 법안만 통과되면 일사천리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박재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으로 부산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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