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퇴출된 뉴먼, 위워크 되찾나…6억弗 인수 입찰서 제출

금융 파트너 6곳과 함께 인수 나서

서드포인트·바우포스트 등은 불참

애덤 뉴먼 전 위워크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를 설립했지만 5년 전 퇴출당했던 애덤 뉴먼 전 최고경영자(CEO)가 파산한 위워크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인수 입찰서를 제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뉴먼 전 CEO가 위워크 인수를 위한 금액으로 6억 달러(약 8027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뉴먼 전 CEO가 새로 설립한 주거용 부동산 스타트업 플로우는 해당 사실을 확인하며 “2주 전 금융 파트너 6곳과 함께 위워크 고문 측에 인수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뉴먼 전 CEO와 함께 인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의 신원과 자금 조달 방식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뉴먼 전 CEO와 위워크 인수에 대해 논의한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와 바우포스트그룹은 이번 투자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드포인트 측은 당시 “(위워크에 대해) 예비 대화만 나눴을 뿐”이라며 “어떤 거래에도 참여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위워크의 공동창립자인 뉴먼 전 CEO는 2019년 기업공개(IPO) 실패 과정에서 불거진 기업가치 거품 논란과 방만 경영 책임 등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위워크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물밑에서 잠재적 투자자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그간 뉴먼 전 CEO의 (인수) 제안에도 불구하고 위워크 측에서는 매각과 관련한 어떤 소식이 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위워크 측은 “위워크는 훌륭한 회사로 제3자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는 것은 딱히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 이사회와 고문들은 회사의 장기적인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방식으로 그러한 접근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업체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투자를 받는 등 유망업체로 주목 받았다. 전 세계 39개국에서 800개 가까운 지점을 운영하며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공실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다 금리 인상에 큰 타격을 받아 막대한 손실을 안게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결국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