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2024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두 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사업으로 확보된 사업비 규모는 총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치구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25개 자치구의 총 74개 사업을 심사한 결과 최종 선정된 30개 사업 가운데 마포구는 2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첫 번째 사업 ‘세상쿡! 키친(키오스크와 친해지기)’은 지역 내 1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발당장애인 특성에 맞춰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거점기관으로 총 6곳의 장애인복지기관에 전문 교육용 키오스크를 보급했다. 3개 기관에는 전문 디지털 기기 강사를 파견,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연 12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 관리’는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 구민에게 가장 등한시되는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 지원사업이다. 구는 서강보건지소에 취약계층 치과 진료실을 운영해 1차로 구강검진을 실시한다. 중앙장애인진료센터 및 푸르메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협력해 치과 진료도 연계·지원한다. 치료 후에도 대상자 사후관리에 나선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구민에게는 전문가 방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질환 발생과 치아상실률이 높은 취약계층의 구강 위생관리 및 구강근 기능 강화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실뿌리처럼 촘촘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