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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회장 "한미와는 끝…국내외 제약사와 협력 추진할 것"

제약·바이오 확장 지속 추진

추가 주주환원책도 발표 예정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열린 OCI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OCI홀딩스




이우현 OCI(456040)그룹 회장이 29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약사와도 협력을 검토하며 신사업 확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미약품(128940)그룹과 통합이 무산됐지만 '글로벌 빅파마'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열린 OCI홀딩스(010060)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만 볼 것이 아니고 해외에도 좋은 기회가 많다"면서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OCI그룹은 올해 1월 한미약품그룹과 통합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전날 통합 계획에 반대하는 한미그룹 임종윤 ·종훈 형제가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무산됐다.

이 회장은 "아쉽게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도 한미그룹과의 재협력에 대해서는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약간 독일 것 같기도 하고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미와의 통합 추진과 무관하게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제약·바이오 사업 확대는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OCI그룹은 제약·바이오를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와 함께 핵심 3대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느 나라든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 제약·바이오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에 한미와의 통합은 쉽지 않게 됐지만 다른 좋은 기회를 찾게 되면 소통을 통해 좋은 성장 전략을 발표할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태양광·소재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구조 만들기에 집중한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3년 간 90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연산 3만 5000톤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 6600톤으로 늘린단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10년간 태양광에서 등락을 경험해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태양광 전문기업 트리나솔라와 장기계약을 체결해 향후 7년간 생산량은 100% 솔드아웃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족했던 주주가치 증대 방안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증대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해 지금까지는 하지 않았던 주주환원 정책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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