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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주고 낙찰후 되팔이 해도 몇배 차익"…기대감 높였던 지드래곤 그림 첫 경매 당일 취소 무슨 사연?

시작가 3000만원 ‘유스 이즈 플라워(Youth is Flower)’

별다른 설명 없이 소장가가 경매 취소 의사 밝혀와

사진=서울옥션·지드래곤 SNS




시작가 3000만 원에 경매에 나와 주목 받았던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그림 ‘유스 이즈 플라워(Youth is Flower)’가 경매 당일 출품이 돌연 취소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 경매에 나온 지드래곤 작품이 소장자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매일인 오늘(29일) 출품 취소를 했는데 특별한 이유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의 그림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매 전부터 화제가 됐으며 특히 K팝 팬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됐다. 앞서 25~28일 열린 홍콩아트페어에서 전시되면서 중화권 팬들의 입찰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했다.



2017년 지드래곤이 자신의 대표 이미지인 데이지 꽃과 영문자 'Youth is Flower'를 철제 패널 위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뿌리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195.5×45.6cm의 대작이다.

유명 K팝 가수의 그림 경매는 작품 값 논란도 이어졌는데, 결국 작품 출품 취소는 작품 가격만 확인한 셈이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고 나온다.

한편 이날 서울옥션 기획 경매에는 추정가 50억~80억에 나온 김환기의 전면점화 ‘3-Ⅴ-71 #203′, 윤형근의 1970년대 작품 ‘Umber Blue’, 90년 제작된 150호 크기의 대작 ‘Umber ’90-66’이 7억~10억 원에 출품되어 불황기에 새 주인이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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