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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단단해진 ‘헐크’ 서요섭 “입대 전 화끈한 라스트 댄스”

올 시즌 마친 뒤 내년 초 군 입대 계획

매일 4타임씩 강도높은 체력훈련 소화

“메이저 우승과 대상과 상금왕 목표”

티잉 구역에서 포즈를 취한 서요섭. 사진 제공=민수용 골프전문 사진기자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서요섭. 사진 제공=민수용 골프전문 사진기자


“올 시즌 마지막 힘까지 다 짜낸 뒤 내년 초 홀가분하게 군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헐크’ ‘한국의 브룩스 켑카’ 등으로 불리는 서요섭은 국내 대표적인 장타자다. 29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만난 그는 비시즌 동안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이곳에서는 30일부터 제2회 아이브리지닷컴배 투어프로 팬클럽 대항전이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프로 선수 10명의 팬클럽들이 벌이는 이벤트다. 남자 골프 발전과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만들어졌다.

서요섭은 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팬클럽 회원들과 골프장을 찾았다. 연습라운드에 앞서 만난 서요섭은 “겨울 내내 국내에 머물며 체력을 키우는 데 몰두했다”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힘 좋기로 소문난 서요섭이 파워 증가에 매달린 이유가 궁금했다. “여름 이후부터는 사실상 체력 싸움이에요. 힘이 달리기 시작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러면 일관성도 떨어지거든요. 더구나 내년 1월이나 2월에는 군에 입대할 계획이에요. 올해 마지막 힘까지 다 쏟아낼 예정입니다.”



올해 스물여덟인 서요섭은 군 복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입대 전 ‘라스트 댄스’를 앞둔 서요섭은 비시즌 동안 복싱, 크로스핏(여러 고강도 운동을 결합한 프로그램), 골프 특화 트레이닝, 스트레칭 등을 매일 4타임으로 나눠 약 6시간 동안 강도 높게 소화했다. 그 결과 평소 90kg 정도이던 몸집은 현재 100kg까지 커졌다. 시즌 개막을 2주 앞둔 서요섭은 “오히려 몸집이 커져 스윙이 약간 불편할 정도다. 단단함은 유지하면서 몸무게를 조금 줄일 계획이다”고 했다.

2022년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서요섭은 지난해에는 ‘무관’에 머문 아쉬움이 있다. 톱10 입상도 두 차례에 그쳤다. “간간이 아시안 투어에도 나가면서 아무래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부진의 원인을 진단한 서요섭은 “올해는 국내 무대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왕이면 한국 오픈, KPGA 선수권, 신한 동해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큰 무대에서 우승을 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군에 다녀오고 싶다. 대상과 상금왕도 욕심이 난다"며 "쇼트 게임도 더욱 날카롭게 다듬었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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