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으로 복귀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후반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1일(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가 후반전을 시작할 때 랑달 콜로 무아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끝까지 뛰었다.
지난달 21일과 26일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 이강인은 이날 PSG 복귀전을 치렀다. A매치 휴식기 전인 26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골을 터트린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 공식전 전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PSG는 마르세유를 2대0으로 꺾고 승점 62(18승 8무 1패)를 쌓아 2위 브레스트(승점 50)를 승점 12차로 따돌렸다. 이날 PSG는 전반 40분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승리를 따냈다. 베랄두가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과의 경합에서 밀치는 장면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 끝에 퇴장으로 선언됐다.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콜로 무아니 대신 첫 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이후 PSG는 후반 8분 비티냐의 선제골로 한숨을 돌렸다. 후반 20분에는 킬리안 음바페를 곤살루 하무스로 바꾸는 등 3명의 교체 카드를 가동했고 후반 32분엔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 에메리 대신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내보내 잠그기에 나섰다. PSG는 후반 40분 역습 상황을 살린 하무스의 추가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5점, 풋몹은 6.2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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