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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사이클 올라탄 현대위아, 전동화에도 성장 가능…목표가 8만원"

[대신증권 보고서]

마진 높은 구동계 부품 성장 예상

기계사업부는 그룹 생산라인 전환 수혜

전동화 전환 준비 완료

현대위아 관계자가 경남 창원시 창원3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위아




대신증권이 현대위아(011210)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차량의 대형화와 고급화에 따라 현대위아가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위아 전체 매출의 60%는 핵심 부품이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구동계(사륜구동 부품·등속조인트) 부품은 자체 투자·수주·생산한 구조로 마진이 높아 매출 증가에 따른 수혜가 크기 때문이다. 현대위아가 생산하는 구동계 부품은 차량 파워트레인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신형 싼타페, 쏘렌토, 투싼이 출시됐다”며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물량에 기반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기계사업부 역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라인 전환 작업에 따라 흑자 기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생산공장에 물류공정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데 현대위아는 이에 발맞춰 물류로봇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완공될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 메타플랜트(HMGMA)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약 1500억 원 규모의 공정 자동화 관련 수주를 확보했다”며 “그룹이 북미와 유럽 생산라인 절반을 자동화로 전환한다 가정하면 기계 매출이 4000억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열관리부품 생산에 나서는 등 전동화 전환에 대응하는 점 역시 호평했다. 현대위아는 2025년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양산을 목표로 2027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ITMS는 모터와 배터리의 열을 관리하는 동시에 실내 공조까지 제어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김 연구원은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매출을 감안하면 엔진 매출 감소분의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동화가 가속화되더라도 생존과 성장이 가능한 부품사로서 입지가 확인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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