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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TX개통20주년 맞아 'KTX-청룡' 첫 공개

EMU-320 100%국내 설계·제작

'청룡의 해' 비상 의미…청룡확정

20주년 행사 옛 서울역 등서 개최

KTX개통 20주년을 맞은 1일 대전역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신형 KTX-청룡이 이름과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코레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1일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신형 KTX를 처음 공개했다.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동력분산식고속열차(EMU-320)의 새 이름은 청룡이라고 밝혔다. 2024년 ‘청룡의 해’에 탄생한 고속열차로, 보다 높고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국토부는 이날 대전역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CHEONG-RYONG)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상우 국토부장관, 한문희 코레일 사장, 프랑수아 다벤느 국제철도연맹(UIC) 사무총장, 국민대표와 철도 관계자 등 65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우리의 삶이 완전히 바뀌고 국토 이동시간이 파격적으로 줄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됐다”며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운영을 시작한 고속열차 KTX는 △1억명 돌파(2007년) △순수 국내기술의 KTX-산천 운행(2010년)

△마산, 여수, 포항 등 운행노선 확대(2010∼15년) △강릉선 개통 (2017년)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 운행 및 중앙선·중부



내륙선 개통(2021년) △이용인원 10억명 달성(2023년) 등 20년간 철도역사를 새로 쓰며 달려왔다.

이번에 공개된 KTX청룡은 최고속도 320km/h의 신형 고속열차로 상반기 우선 2대가 편성되고 2027년말부터 2028년까지 31편성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 운행한다. 이번에 공개된 KTX-청룡도 모두 급행 고속열차로 신규 투입된다. 급행의 경우 정차역을 최소화해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정 1시간 30분대로 운행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현재 일 편도 2회→일6회로 확대 운행할 예정으로, 경부선은 일4회, 호남선은 일2회를 운행한다.

코레일은 산천어를 닮은 KTX-산천에 이어 KTX-청룡은 푸른 색깔과 옆면의 곡선이 마치 청룡을 닮아 고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레일은 지난 1월부터 두 차례에 걸친 대국민 열차명칭 공모를 거쳐 총 9192건의 후보안 중에서 네이밍 개발 및 브랜드 전문가 자문을 거쳐 KTX-청룡으로 최종 이름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레일은 KTX와 동갑내기인 2004년생을 추첨해 ‘KTX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을 증정하고, 4월 한 달 동안 취약계층 2024명을 선발해 기차여행을 떠나는 ‘생애 첫 KTX 해피트레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오는 21일까지 철도문화전이 열리고, 전국 34개 KTX역에서는 인생네컷, 전시회 등 지역 특성에 맞춤형 이벤트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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