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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도 냈는데 배달 햄버거 더 비싸게 판다" KFC '이중가격제' 논란

매장서 먹는 것보다 배달 시킬 경우 최고 800원 차이

KFC "딜리버리 시장 환경 변화로 판매가 별도 운영"

KFC 스몰박스(소형매장) 상수역S점. 사진 제공=KFC




KFC코리아가 동일한 제품임에도 배달 판매 가격과 매장 판매 가격이 다른 이른바 '이중 가격'을 도입한다. 배달을 시킬 경우 배달요금을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더욱 높게 책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1일 KFC에 따르면 KFC는 홈페이지에 배달 전용 판매가를 별도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버거 단품은 300원, 치킨은 개당 100원, 사이드 메뉴의 경우 100원 가량의 가격 차이가 적용된다. 메뉴에 따라 최고 800원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배달을 할 경우 오리지널치킨 8조각 기준으로 800원이 더 비싸고, 징거버거 세트는 500원, 버거 박스는 700원을 더 내야 한다. KFC 관계자는 "지속적인 딜리버리 시장 환경의 변화와 수수료 인상 등의 사유로 보다 안정적인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딜리버리 전용 판매가를 별도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KFC는 지난 2021년 12월 모든 메뉴의 배달 가격을 매장 가격 기준에 맞춰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매장 판매 가격과 배달 가격을 동일하게 해 소비자의 혼선과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불과 2년 3개월 만에 다시 배달 가격을 변경한 것이다. 이에 대해 KFC는 "딜리버리 운영 정책 변경으로 인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달 최소 주문 금액과 배달료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최소 주문 금액이 1만2000원이었으나 1만원으로 변경된다.

또 기존에는 금액과 관련 없이 배달비가 3000원 이었으나, 구매금액에 따라 배달비가 차등 적용된다.

이에 따라 1만원 이상~1만2000원 미만은 4000원의 배달비가 부과된다. 1만2000원 이상~3만5000원 미만은 3000원이다. 3만5000원 이상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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